산업화에 따른 건축 양식 모습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건축물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도시를 형성하는 건축물의 등장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선진국의 대도시와 개발도상국의 도시를 비교해보면, 도로 포장상태, 고층 건축의 분포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수 있어요. 이것은 건축물의 필요에 따른 결과로 볼수 있는데, 개발도상국에 고층빌딩이 많이 존재하지 않은 이유는 건물을 소비할 만큼 경제구조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대도시의 고층건물은 산업의 최전방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나라일수록 영업의 중요성이 낮고 생산분야가 좀더 활성화 되어 있어 공장 같은 건물에 생산시설을 더 투자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경제가 부를 축척하게 되면서 영업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게 됩니다. 이는 사무실 건물들이 증가하고 이를 확대하는 건물은 바로 백화점 같은 건물입니다. 고층건물이 많다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는 뜻이고, 경제활동이 활발하다는 증거이므로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소가 백화점 같은 건물이 되는것이죠. 도시는 시골과 달리 역동적인 장소이므로 선진화될수록 시설투자가 많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선진국 사람들은 경제적인 부보다 생활수준의 고급화를 추구하기 마련인데요. 곧 기본적인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바라는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사회 바탕에 깔려있다는 전제도 포함됩니다. 사람들은 국가에 세금을 많이 납부할수록 더 나은 삶의 질을 실현할수 있는 사회를 요구하고,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요구함으로 보험의 종류도 다양해집니다. 도시는 점차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편리한 시스템을 갖춰가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도로의 포장이죠. 포장된 도로가 많다는것은 도시가 규격화되고, 청결해진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도로의 포장은 도시를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포장으로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아스팔트가 뒤덮인 곳은 온도 상승을 유발시키고, 장마 때 물이 지면에 스며들지 못하고 모두 하수구에 유입되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복사열이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건물안으로 유입되면서 도시의 온도는 상승하게 되고 건물 온도 자체도 높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에너지 낭비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초기 모든 국가에선 이러한 문제성들을 잘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건축물이 에너지 소비원의 가장 큰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복사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가 평지붕을 만들때만 해도 건축물 대부분은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복사열을 감소시키면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것이죠. 르 코르뷔지에는 토양이 열을 흡수하던 시대와 다르게 복사열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큰 문제가 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후 선진국에선 르뷔지에의 해결책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건축물의 냉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재와 선탁을 난방재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많은 산림을 훼손하게 되고 매연 문제가 크게 발생하게 된것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좀더 친환경적인 새로운 해결적이 요구된것인데, 이것이 바로 태양에너지의 개발입니다. 태양에너지는 공해가 없으며 공급원도 무한대여서 보급이 빠르게 형성되었습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현대의 건축에도 빠르게 영향을 주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에너지원 문제도 심각해진것이죠.
건축물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은 바로 내부의 온도 변화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단열재 설치인데요. 단열재는 안쪽과 바깥쪽의 물질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스티로폼이나 유리 섬유같은 두꺼운 재료를 주로 단열재 재료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극곰이나 과일이 내부와 외부의 사이를 차단해 내부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인위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연에서 얻을수 있는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것은 건축에서 활용되는 첨단과학의 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지열, 물, 태양열 등은 자체적인 에너지원으로 ‘제로 에너지’, ‘패시브 하우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품은 도시 건축
하나의 도시를 형태를 구성하는 것은 건축물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형태만 생각하고 건축물을 만드는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유럽과 일본은 숱한 전쟁을 치렀음에도 과거의 건축물을 많이 보존하고 역사적으로 간직하려는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특히 유럽은 과거의 건축물을 유지하는데 많은 경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위해 자체적인 복권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지요. 이렇듯 과거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들은 사람들에게 편한 정서적 안정감과 휴식을 얻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가 주요 주거 형태이지만, 점차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이동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는 설비와 관리에 대한 문제가 다른 건축물에서도 해결되면서 전원주택형 아파트에 관심을 갖거나, 도시와 멀지 않은 곳에 군락을 이룬 전원마을을 형성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주거형태의 변화에는 IT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회 구성원이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과거에 비해 지금은 화상통화가 가능해지면서 회사라는 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게 된것입니다. 이런 IT 현상은 사회 전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사회 자체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