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구성요소 : 바닥, 벽, 지붕

건축물 중에서 인간하고 가장 연관이 높은 것은 바로 바닥입니다. 이 바닥에서 우리는 가장 생활을 오래하고 직접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이지요. 바닥은 온도와 습도, 그외 여러가지 해충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가장 취약한 영역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기능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이 더 좋겠지요.

바닥과 지면의 관계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가 결정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구조적인 부분도 있지만, 건축가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어요. 바닥은 크게 4가지로 예를 들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지면입니다. 지면과의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 바닥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1. 지면에서 건물 바닥이 시작되는 예: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바닥으로 이곳은 외부 내부의 바닥 흐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외부 바닥 등급과 같다는 것은 바닥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마무리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형태는 출입구의 문제와 배수구 문제, 또한 바닥의 단열과 습기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홍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구조입니다.

 

2. 지면보다 건출물의 바닥이 낮은 경우:

이런 형태는 건축물 바닥의 흐름보다 지면의 연속성이 더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축물의 전체적인 형태보다 한 부분만 강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상 레벨보다 건축물 바닥이 더 낮기 때문에 배수의 문제가 정확하게 이루어 지지 않으면 많은 문제점들이 생기게 되지요. 이런 건축물이 낮게 만들어진 경우 환경과 관련된 특수한 이유 때문인데요. 그 예로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 건물이 지하로 인도되어 있고, 자연의 연속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특히나 단층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반해 여러 층이 지하로 내려가 설계된 경우로 지하도시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리양 근처의 집들이 모두 지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4000년 이상으로 동굴에서 살았던 경이 있기 때문에 과거 동굴에서 살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경우입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건축한 <파리 국립 도서관>은 대지의 네 귀퉁이를 건물로 배치하고 중앙에 지하정원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역적인 문제와 빛에 대한 물제를 동시에 해경한 케이스입니다. 센 강 가까이 높은 건물을 지으면, 주변 환경에 문제가 생길수 있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머지 영역에는 지면보다 낮게 두어 시각적인 여유까지 준 것입니다.

 

3. 단 위에 건물이 놓이는 건축물

이경우는 건축물 바닥이 지면에 접하지 않고 그 사이에 다른 요소가 존재하고 마치 단 위에 놓여있는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이것은 특히 종교적인 부분에서 건축된 경우가 많으며, 동양 서양 모두 오래된 건축물에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종교적인 문제 말고도 지면보다 높게 건축물이 놓인 경우에는 기능적으로 좋은 부분을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홍수가 많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그리고 지하 건물이 존재하는 곳에서 이런 형태의 건축물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신화의 장점을 보여주는 건축물중 하나인데요. 신전 건축의 재료를 잘 표현한 지면의 단 위에 건축물이 높놓여 있을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웅전은 절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지면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하부에 단을 설치해 인간과 신의 영역을 잘 구분해 놓인것으로 표현됩니다. 이처럼 신전과 절을 설치할 때 단이 가지는 특징을 적절하게 활요한 것을 볼수 있지요. 단 위에 건축물을 놓는 것은 기능적인 이유 뿐만이 아닌 신성함을 더하고 건축을 보호하는데도 더 좋기 때문입니다.

 

4. 필로티 형태로 건물이 서 있는 경우

건물이 기둥과 같은 지반 위에 놓여 있어 이때문에 지면에서 올려져 있고, 바닥은 건물 아래서 연속적으로 지탱합니다. 이는 대지의 형태를 고려할 필요가 없으나, 내부 공간과 환경 사이의 수평적인 관계가 미약한 편입니다.

르 코르뷔지는 건축물을 지을 때 “근대 건축의 5원칙”이라는 자신의 방법대로 작업했다고 하지요. 이 필로티는 원래 기둥 열주와 같이 건축물을 받치는 것을 뜻했지만 오늘날에는 2층 이상의 건물에서 1층에 방을 만들지 않고 기둥만 세운 필로티 공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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